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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풀 라디오 - 스타파워신봉 2시간짜리 뮤직비디오 ㄴ영화 분석평

[원더풀 라디오, 2011]                                                                           
[<원더풀 라디오>의 포스터]

<싱글즈>, <뜨거운 것이 좋아>의 권칠인 감독의 연출과 "두시탈출 컬투쇼" 이재익 PD의 각본.
두 사람의 만남으로 한편의 드라마틱한 영화가 태어났다.
이재익 PD의 라디오 방송 경험을 살린 이민정, 이정진 주연의 영화 <원더풀 라디오>가 그 주인공.
아리따운 이민정을 필두로 한 상큼 달콤한 연예스토리를 주된 골조로, 극중의 라디오에 소개되는 각 사연에 얽힌 감동 드라마와 각 캐릭터의 과거가 얽힌 복합 이야기 구조를 가미하여 웃음과 감동 모두를 잡으려했다.
[권칠인 감독의 전작인 <싱글즈>, <뜨거운 것이 좋아>]

이러한 구조는 자신의 전작들에서도 여러 캐릭터를 필두로하여, 여러 캐릭터간의 이야기를 옴니버스식 구성과 재핑방식 구성으로 보여주기를 즐겨하던 권칠인 감독의 연출이기에 택한것이기도 하지만.
["컬투쇼"의 이재익 PD가 집필한 소설들]

각본을 담당했던 이재익 PD가 "질주 질주 질주", "서울대 야구부의 영광", "아이린", "싱크홀", "아버지의 길" 등의 수많은 소설 작품을 집필한 소설가이기도 했기에 소설에서 자주 사용되는 복합 이야기 구조를 플롯으로 택한 이유도 컸을 것이다.
그렇다보니 <원더풀 라디오>도 로맨틱 코미디물에서 택하는 주연배우들에 포커스를 집중하는 방식과는 달리 약간 옴니버스식의 느낌 마저 드는 일종의 "드라마 장르"에 가깝다는 느낌을 주었다. 
이민정, 이정진 커플의 로맨틱 코미디라는 느낌의 포스터와 마케팅을 했고 개봉 시기도 커플 관객을 노리는 선택을 했지만, 로맨틱 코미디보다는 드라마 장르에 가까운 구성을 택함으로서 관객에서  상당히 독특한 감상을 전해주는 작품이었다고 생각된다.
영화는 극중의 배경이 "라디오 방송"이기에 이 특성을 살려 사운드 트랙의 활용도도 높였는데, 이에 <원더풀 라디오>는 이민정을 비롯한 수려한 배우들을 백업하는 세련된 영상과 유려한 삽입곡이 결합되어 마치 한편의 드라마틱한 뮤직비디오와 같은 느낌을 주었다. 
[<원더풀 라디오>는 극중 등장하는 많은 캐릭터들 각자의 이야기를 담고자 노력하였다]

문제는 여기에있다.
드라마틱한 "뮤직비디오"같은 느낌.
배우의 참한 외모를 감상할 수 있는 영화 영상이나 이승환이 참여하여 만들어낸 뛰어난 OST는 꽤 좋은 느낌을 주었지만
, 마치 뮤직비디오처럼 "멋있어 보이고 있어보이는 영상"이 무분별하게 계속 등장하여 완급을 조절하지 못하였고 캐릭터가 많이 등장함에도 불구하고 극중 스토리상의 비중은 이민정에 너무 집중함으로서 스토리가 전체적으로 산만하고 정돈되지 않았다는 느낌을 주었다.
차라리 스토리 가지치기를 통해 캐릭터를 확 줄여서 이민정과 이정진에서 좀더 포커스를 맞추거나, 이민정이라는 원톱대신 좀더 무난한 배우를 택하여 감독의 이전 작품들처럼 각 캐릭터에게 비슷한 비중을 주는 옴니버스 형태에 가까운 작품을 만들었다면, 지금보다는 정돈된 느낌의 영화가 만들어지지 않았을까 여겨본다.
[<원더풀 라디오>에 등장하는 수많은 카메오들]

그리고 화려한 카메오들을 찾아보는 걸 영화의 "흥미요소"로 잡고자한 것은 이해가간다.
영화 곳곳에 등장하는 "런닝맨(이광수의 인맥)"의 김종국과 개리, "남자의 자격(이정진의 인맥)"의 김태원, 라디오 방송국(이재익 PD의 인맥)의 이승환과 컬투를 비롯하여 달샤벳, 정엽(이민정의 인맥), 장항준 감독(제작사의 인맥) 등의 수많은 카메오들이 등장하여 "눈길을 끌어가고있어서" 영화를 보면서 그 화려한 인맥에 감탄이 나올지경이었다.
확실히 SBS 라디오 방송국의 이재익 PD와 연예계 마당발 배우들이 뭉치니 이렇듯 화려한 인맥을 카메오로서 섭외 가능했던 것이리라.
게다가 카메오로도 출연한 이승환은  영화의 OST에도 참여하여 감미로운 삽입곡들을 만들어내었고, DVD는 몰라도 OST는 꼭 구입하고 싶어질 정도로 좋은 노래들을 만들어주었다.
이를 보니 가히 <긴급조치 19호>에 맞먹을 만한 카메오들의 인맥이라 여겨진다.
하지만 역시나 너무 많은 카메오들 때문에 <긴급조치 19호>와 같은 이유의 단점이 나타나게되어서 아쉬움을 주었다.
카메오들이 "너무" 눈길을 끌어가서 잠시 등장하는 인물들에 불과함에도 마치 준 조연과 같은 느낌을 주어 스토리에의 집중을 방해하는 것이다.
이들의 등장은 극에 호기심을 주는 플러스 요인보다도, 스토리를 산만하게만들어 몰입도를 헤치는 마이너스적 요인으로 더 많이 작용한 듯하다.
이렇게 많이 등장하게하기보다는 차라리 그들중 한명만 콕 집어서 조연급으로 만들어서 스토리 진행에 도움을 주는 캐릭터로 하였다면, 극에의 관객 호기심("이 사람도 영화에 나와?" 같은 느낌으로)도 높이고 스토리의 집중도도 높였을 것이라 생각된다.
[영화는 좀 그래도 여신 이민정의 아리따운 외모와, 이승환이 작곡한 OST는 최고였다]

영화에 대해 마지막으로 요약해보자면.
유려한 영상속 이민정은 역시나 아름다웠고, 카메오들이 대거 나와서 영화를 만든 이들의 인맥이 드넓음에 깜짝 놀랐으며, 이승환이 작곡한 OST가 너무 좋아서 본인의 구매욕구에 불을 질러주었다. 하지만 극중 라디오 사연에 시간을 할애하면서 "드라마적 감동"에도 욕심을 부렸음에도불구하고 수많은 캐릭터 때문에 스토리가 산만하여 몰입이 힘들며, 영상과 진행에 완급 조절이 유기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았기에 그리 좋은 느낌의 영화는 아니라고 하겠다.
이를 더 줄여 한문장으로 요약하자면 "스타파워로 밀고가는 2시간 짜리 뮤직비디오 But OST는 사고싶다" 정도로 요약될 듯하다.



[트레일러 영상]


<시놉시스>                                                                                                  
한때 국민 아이돌, 국민 요정이라 불리던 잘나가던 아이돌 그룹 퍼플의 리더 신진아(이민정)
하지만 잘나가던 시절은 지난지 오래 이제 그녀에게 남은건 10년차 열혈 매니저 대근(이광수)과 유일한 스케줄인 라디오 DJ 자리 뿐이다.
심지어 그녀의 라디오 방송 시청률마저 개판인 상황.
그럼에도 여전히 드높은 자신감을 유지하는 그녀는 멋대로 신청곡도 바뀌트는 등 막가파식 진행을하는 대책없는 연예인이다.
이에 방송국은 프로그램을 위해 잘나가는 PD 이재혁(이정진)을 투입하게된다.
하지만 까칠한 도시 남자 이재혁는 근거 없는 자신감의 신진아를 첫만남부터 대놓고 무시하고 이에 두 사람은 사사건건 충돌하게된다.
아무튼 PD의 프로그램은 살리기 위한 결단은 새로운 코너의 신설.
신설코너로는 신진아의 아이디어인 "그대에게 부르는 노래"라는 시청자 사연 소개 코너를 채택하게된다.
그리고 이 코너로 인해 시청률이 상승하고 프로그램 분위기도 좋아지면서 티격태격하던 두 사람도 정이들게되어 점점 가까워지게된다.
그런데 신진아의 프로그램을 자신의 소속사 연예인이에 주고 싶어하던 한 대형 기획사 사장(김정태)이 신진아를 프로그램에서 내쫒으려 음모를 꾸미게되고 결국 큰 방송 스캔들을 일으켜서 신진아를 방송국에서 쫒아내는데 성공하게된다.
하지만 이 스캔들이 날조된 것임을 이재혁 PD가 우연히 알게되었고 이제 이재혁은 자신의 PD직책까지 걸고, 대형 기획사 사장의 횡포에 맞서 신진아를 다시 방송국에 데려오려한다. 그리고 영화는 클라이막스로 향하게되는데...



P.S. 권칠인 감독님 다음에는 좀더 자신의 장기인 옴니버스식 느낌을 살리는 방향으로 영화를 구성해주시길 바랍니다. 이전 작품인 <싱글즈>랑 <뜨거운 것이 좋아> 재미있게 보았거든요. ㅎㅎ 
그리고 이재익 PD님 이전 <질주> 때부터 느낀거지만 영화각본은 좀 아닌거 같아요. 하지만 소설과 라디오에서의 재능이 대단하시다고 생각되니 그쪽을 더 많이 만들어주시면 안될까요? "컬투쇼" 굉장히 재미있게 듣고있고요. "싱크홀" 등의 소설도 흥미롭게 보았지만 영화 각본은 좀 그래요. ^^;; 
P.S.2 영화를 떠나서 이민정은 정말 이~~~~~뻐! ^____^ /


-사진출처 : 다음 영화, 구글 검색






덧글

  • 타누키 2012/01/16 13:38 #

    카메오들 보니 버라이어티같군요;;
  • 칼슈레이 2012/01/16 13:39 #

    정말 버라이어티 쇼나, 시트콤 같은 느낌이 들정도로 너무 많이 나왔어요 ㅎ;;
  • ILoveCinem 2012/01/16 14:31 # 삭제

    비슷하지만 다른 느낌을 받으셨군요^^
    저는 따뜻하고 훈훈한 느낌이어서 좋았는데...
  • 칼슈레이 2012/01/16 14:51 #

    이민정도 좋고, 노래도 너무 좋고 따뜻하고 훈훈하기는했는데... 기교적으로 좀 그렇지 않았냐 생각해봅니다 ㅎ;; 아무래도 권칠인 감독의 작품이기에 <뜨거운 것이 좋아>나 <싱글즈>를 기대하고갔다가 기대와 좀 어긋나서 인상이 더 않 좋게 작용한것도 같아요 ^^;;
    그래도 이승환의 감미로운 노래와 이민정의 아리따운 미모를 본 영화인터라 그 점은 꽤 좋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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