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퀵 - 한국산 B급무비의 화려한 시작 ㄴ영화 분석평

[퀵, quick, 2011]                                                                                      
[<퀵>의 포스터]

조범구 감독의 <퀵>은 실상 조범구 감독보다는 제작자인 <해운대> 윤제균 감독의 입김이 강한 영화라 할 수 있다.
조범구 감독의 전작 <양아치어조>, <뚝방전설>은 감독의 유년시절부터의 지인인 박수진 작가와의 공동 작업이었다. 원래 희곡 시나리오를 주로 작업하는 박수진 작가의 장기는 탈북소녀, 베트남전 탐전 군인, 장기수, 옌볜 동포, 외국인 노동자 등의 각박한 사회에서 살아가는 나약한 개인의 이야기를 풀어나감이다. 조범구 감독의 이전 두 작품의 이야기와 주제도 생각해보면 박수진 작가가 주로 하는 이야기와 비슷한 나약한 개인을 말하고 있다. 인터뷰 자료에서도 두 사람은 진지한 스릴러물의 이야기를 가미한 영화를 만들고자 했는데 윤제규 감독이 그러면 흥행에 실패하고 많은 관객이 보지 않는다며 유머를 많이 가미시켜 현재의 <퀵>을 탄생 시킨것이다.
그러한 배경이있기에 조범구 감독과 박수진 작가의 시도대로 영화가 완성되었다면 <비트>와 비슷한 작품이 탄생했을 듯한데, 본인이 생각하기에는 현재 완성된 유쾌하고 호쾌한 액션 영화 <퀵>쪽이 더 호감이 간다.
영화의 흥행에 있어서도 플러스 요인이지만, 기존의 분위기 대로 나갔다면 왠지 뻔한 느낌의 영화가 나왔을 듯하고 투자도 많이 못받아 저예산의 그냥저냥한 영화가 탄생 했을듯한 것이다. 허나 흥행사 윤제균 감독의 말을 많이 받아 들인 영화 <퀵>은 마치 로버트 로드리게즈, 쿠엔틴 타란티노, 뤽베송, 로저 코먼, 리처드 플레이셔 등을 연상시키는 이미지를 강조하고 영화의 유흥성을 강조한 유쾌 통쾌한 영화로 탄생하게 된 것이다.
그럼 이제 본격적인 이야기를 시작하기에 앞서 <퀵>에 대해 "한국산 B급무비의 화려한 시작"이라 논한 본인의 글 제목을 보고 울컥하여(?!) 본 글을 보러 오신 불들이 계실듯하기에 B급무비라는 언급에 대해 이야기하고 넘어가기로 하겠다.

[B급 무비에 대한 오해와 진실]                                                      
[B급 무비에대한 오마주의 대표격인 <그라인드 하우스>]

B급무비란 미국의 영화사에서 경제 대공황 이후 주요 메이저 영화사에의해 좌지우지되던 영화계에 수요가 모자라게 된 것에서 기원을 찾을 수 있다.
메이저 영화사가 만들어내는 영화들의 공급이 수많은 극장들이 원하는 영화 편수의 수요를 맞추지 못하자, 많은 젊은 감독들이 값싸고 빠른 속도를 이용하여 많이 영화를 찍어내게 된것이 그 시작점인 것이다. "얼마나 돈을 벌어 들이느냐"보다는 "얼마나 손해를 보지 않느냐"를 목적으로 다작을 하는 것이 당시 B급 영화의 현실이었다. 자세히 말하자면 당시 A급 영화가 개봉하면 함께 B급 영화를 끼워 팔아서 동시 상영을 하는 식으로 영화관들이 유지되어왔기에 B급 영화는 헐리우드 시스템을 구성하는필수적 요소가 된 것이다.
화려한 헐리우드르 지탱하는 수많은 빈곤한 하층부류를 이루었던 이들이 바로 B급 영화 관계자 들이었다. 대부분 공포영화, 범죄영화, SF영화등이 그 주류를 이루었는데 300여편을 제작한 로저 코먼이나 <해저 2만리>, <도라!도라!도라!>, <코난 더 디스트로이어>, <레드 소냐> 등을 제작한 리처드 플레이셔 등이 B급 영화계의 거물들이라 할 수 있다.
흔히들 B급 무비라하면 "저급의, 2류의" 영화라는 편견을 가지고 있는데 이는 메이저 영화에 비해 투자가 적기에 벌어진 어쩔수 없는 기법상의 문제이고, 그 기법상의 문제 너머 각 작품의 주제나 감독의 역량을 가늠하여 재평가하면 보물과 같은 작품들이 많이 있는 곳이 B급 무비의 현 주소이다. 즉, 일종의 독립영화들의 모임이자 주체적이고 진보적인 성향의 작품들을 찾기가 메이저 영화사 보다 수월한 영화군인 것이다.
프랑스에서는 프랑수아 트뤼포 등이 이끌던 고상한 누벨바그 시대이후 등장한, 뤽베송을 중심으로 내세운 누벨 이마주 세대가 "이미지로서의 영화", "상업품으로서의 영화"를 내세워 세계적으로 유명세를 타게 되었고 이러한 주장은 사실 B급 무비의 기원과 맞물리는 비슷한 주장이라 생각된다. 기원부터 상업 영화였던 B급 무비와는 다르게 누벨 이마주는 누벨 바그의 영향을 벗어나지는 못하여 아직 예술로서의 영화라는 느낌을 벗어나지는 못한 작품들이 많기는 하지만, <레옹>, <제 5원소>, <택시 시리즈>와 같은 작품들이 상업 영화의 위상을 올려주었다 생각된다. (사실 짦은 역사를 가진 영화도 활동사진으로 막을 열었을시는 삼류 매체로 취급받았고 예술로서는 취급받지 못했던 시절을 겪었기에, "예술로서의 영화"에서 다시금 "유흥거리로서의 영화"를 주장하는 이들이 등장한 점은 일종의 아이러니라 생각되기도 한다)
각설하고 B급 무비가 제작비의 문제로 어색한 특수효과만을 사용할수 있었으며 그럼에도 관객을 모집해야 하기에 필연적으로 자극적 소재를 찾아내었기에 폭력적이고 때론 어이없는 웃음을 짓게도 하는 장면이 많았다는 점은 사실이다. 허나 오히려 그 시대를 추억하며 "유흥거리로서의 영화"로 돌아가자는 이야기를 하며 영화를 만든 이들이 있으니 그들이 바로 <그라인드 하우스>의 제작자들이었던 로버트 로드리게즈, 쿠엔틴 타란티노, 에드가 라이트 등의 감독들이다.

[로버트 로드리게즈와 쿠엔틴 타란티노]

<엘 마리아치>, <데스페라도>, <황혼에서 새벽까지>, <씬시티>, <마셰티> 등의 연출자 로버트 로드리게즈와 <저수지의 개들>, <펄프 픽션>, <킬 빌 시리즈> 등의 연출자 쿠엔틴 타란티노, 그리고 <새벽의 황당한 저주>, <뜨거운 녀석들> 등의 연출자 에드가 라이트는 각기 기존 장르를 비틀고 해체하여 풍자함으로서 기성 감독들과 평론층에서 예술로 받들어지고 있는 영화가 사실 그 시작은 유흥거리 였으며 현재도 유흥거리로 받아들여진다고 이야기한다. 그리고 부러 옛 B급 영화들의 싸구려틱한 기법을 도입하여 유흥거리로서의 영화를 강조하고 옛 시절을 오마주하고 있다.
이러한 B급 무비는 현재 일종의 컬트 무비로 받아들여져 매니아들에게 큰 환호를 받고있으며 상업적으로도 꽤 흥행을 하고있다.
본인이 보기에 <퀵>은 비록 결말부에서 드러난 진지하고자 하는 감독의 시선이 느껴지기는 하지만, 전반적 분위기와 틀은 "유흥거리로서의 영화"를 극한으로 추구한 B급 무비의 정신을 물려받은 영화라 생각된다.
그렇기에 <퀵>을 한국산 B급 무비의 화려한 시작을 알리는 작품이라 말하는 것이다.
B급 무비를 찍기는 북미에서도 힘든건 마찬가지 겠지만, 국내에서는 그 투자자들을 찾기가 북미보다 힘들기에 <이웃집 좀비>, <삼거리 무스탕 소년의 최후>, <구타유발자들> 등의 작은 영화만을 시도할수 있었다. 최근 <악마를 보았다>등의 메이저 배우들이 등장하는 B급 정서의 영화가 나타나면서 점차 헐리우드식 B급 무비 신드롬이 메이저 영화사에서 받아들여지더니 드디어 많은 돈을 투입한 B급 정서의 영화 <퀵>이 개봉한 것이다.
헐리우드에서 존재하던 스피드 레이싱물의 B급 무비가 한국에도 존재하게 된것이다. <토크>, <헬라이드>, <데스 레이스>, <거친 녀석들>, <데스 드라이브>, <바이커 보이즈>와 같은 B급 정서의 스피드 무비가 대형 투자를 받아 한국에서 만들어진 것인데 이는 영화의 다양한 맛을 살려낼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라 생각되니 참으로 환영할 일이다.
<퀵>이 성공한다면 뒤를 이어 많은 투자가 필요한  B급 정서의 작품들이 탄생할수 있을지니 앞으로 한국 영화에 대한 기대가 크다.

[<퀵>의 스텝진과 배우진]                                                                
[<퀵>의 감독과 배우진]

리모트 컨트롤 장비를 직접 제작하여 촬영하기도 한 폭발씬의 뒤에는 <나탈리>, <국가대표>, <해운대>의 특수효과를 담당한 홍장표가 있고, 화려한 스피드씬의 촬영 뒤에는 <비트>의 촬영 스탭이었으며 <해운대>의 촬영 감독이었던 김영호 촬영 감독이 있는 영화 <퀵>은 뛰어난 볼거리를 제공한다. 그에 더하여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 <거북이 달린다>, <왕의 남자>의 무술을 맡았던 오세영 무술감독도 참여하여 뛰어난 스턴트 연기들을 지휘 감독함으로서 박진감넘치는 액션 장면들이 자연스레 펼쳐지도록 하였다.
영화의 엔딩 크레딧에 등장하는 촬영 일지 영상에 나오는 몸을 사리지 않는 배우들과 스턴트맨들의 모습을 보면 그들의 노고에 박수가 절로 쳐진다.
<해운대>에서 호흡을 맞추기도한 두 배우 이민기와 강예원은 <퀵>에서 철저히 망가지는 캐릭터를 잘 소화해냈으며 특히 강예원은 김정은, 김수미 등의 코미디 연기를 빼다 밖은 듯한 능청스럽고 일부러 과장된 행동으로 유머코드를 가미하는 여배우로서는 하기힘든 연기를 잘 소화해내 주었다.
이민기라는 배우는 이전에도 느꼈지만 스크린 바깥에서의 약간은 어눌한 말투보다 스크린 속에서의 새된듯한 업된듯한 말투가 잘 어울리는 이라 생각된다. 스크린 내에서의 감칠맛나는 유머를 쏟아내게하는 그의 말투와 표정은 <퀵>의 유쾌한 분위기를 잘 살려주었다.

[<퀵>의 명품 조연들 - 김인권, 고창석, 윤제문, 주진모]

그리고 이 두배우에 더하여 <퀵>에는 명품조연 배우들이 참여했는데 김인권, 고창석, 윤제문, 주진모가 바로 그 주인공들이다.
<조폭마누라>, <말죽거리 잔혹사>에서의 찍새역과 빤스역으로 눈도장을 찍고  <해운대>와 <방가방가>로 유명세를 얻은 배우 김인권.
<영화는 영화다>의 봉감독여, <의형제>의 베트남 보스역 부터 <헬로우 고스트>, <부산>, <혈투>에 이르기 까지 다양한 역을 맡아왔던 독특한 외모의 배우 고창석.
<괴물>의 노숙자, <비열한 거리>와 <우아한 세계>의 깡패,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의 도적, <차우>의 포수, <이웃집 남자>의 주연과 같은 여러 연기를 보여준 배우 윤제문.
<타짜>의 짝귀, <님은 먼 곳에>의 기타리스트, <전우치>의 도사 등을 연기하며 특유의 무심한 듯한 표정과 맛깔난 대사의 조화로 유머를 만들어내는 배우 주진모.
이상의 네사람은 오랜 무명 세월을 거쳐왔고 드디어 빛을 보게된 조연배우들이다. <퀵>이 비록 조연들의 연기보다는 주연들의 연기에 초점을 맞추고, 애초에 배우들의 연기보다는 액션 장면에 시간배분을 많이 하기에 조연 배우들의 맛깔나는 대사들을 들을 기회가 적기는 하지만 등장하는 씬마다 큰 웃음보다는 적절한 수위의 소소한 웃음들을 계속 만들어주는 이 조연배우들을 보면 "명품조연"이라는 말이 아깝지 않다고 느껴진다.



[트레일러 영상]


<시놉시스>                                                                                              
한때 잘나가는 폭주족이었던 기수(이민기)는 BMW 바이크를 모는 극한의 스피드를 추구하는 퀵 서비스맨이 되었다. 최고의 스피드를 자랑하는 퀵 서비스맨이라 불리던 그에게 폭주족 시절 자신을 좋아했던 여자이자 이제는 아이돌 가수로 데뷔한 춘심(강예원)의 의뢰가 들어온다. 가수로서의 스캐줄때문에 급히 자신을 이동시켜 달라는 의뢰였는데 그녀에게 자신의 헬멧을 씌워주고 그녀를 배달하려 하던 때에 이름모를 남자로 부터 전화가 걸려온다. 지금 쓴 헬멧에는 폭탄이 장착되어있고 자신의 말대로 폭탄을 배달해야 그 헬멧을 벗겨주겠다는 것이 남자의 말이었는데 처음에는믿지 않던 기수와 춘심도 진짜 폭탄이 터지는 것을 보고 어쩔수 없이 그 남자의 말을 따르기로 한다. 이 두사람이 폭탄마의 꼭두각시가 되어 폭탄을 배달하는 일을 하자 경찰에서는 그들을 추격하려하고 그렇게 경찰과 퀵서비스맨의 필사의 질주가 시작되게 되는데...

<아래부터는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로맨틱 코미디, 조폭 영화, 가족 영화 일색이던 지난 10여년의 한국 영화계가 최근 몇년전부터 여러 다양한 작품을 만들어내기 시작했다. 다양한 작품군 뿐아니라 기성 감독의 마이너 영화 제작부터 <위낭소리>, <똥파리>와 같은 인디 영화들의 메이저 관객층에게 가깝게 다가가려는 시도 등 많은 변화가 시작되고 있는것이다.
옛 한국 영화들의 아성이 시대가 갈수록 주춤주춤 후퇴하다가 결국 로맨틱 코미디, 조폭 영화, 가족 영화등의 안정적인 흥행이 되는 장르만이 살아남았던 한국 영화가 다시금 그 부활의 서두를 넘어 "본격적인 부활"을 선언한 것이다.
본인이 보기에는 기성 유명 감독의 B급 정서 고어 무비 <악마를 보았다>, 인디 다큐 필름이나 이제는 전 국민적으로 알려진 <위낭소리> 등의 최근 한국 영화계의 새롭고 참신한 시도작들 리스트에 많은 돈을 들여 만들어낸 B급 정서의 스피드 액션 무비 <퀵>이 추가 될 것이라 생각된다.
[화려한 볼거리가 있는 영화 <퀵>]

다양한 작품이 만들어질 수 있는 환경, 즉 기존의 메이저 장르뿐 아니라 마이너 장르도 투자하면 투자대비 수입이 있다는 것이 알려져서 투자자 들이 마이너 장르에도 투자하는 환경이 만들어지는 그 서막을 알리는 작품의 리스트에 <퀵>이 들어갈만하다고 생각된다.
다시 말하자면 B급 정서를 담뿍 담은 스피트 액션물 <퀵>은 기존의 국내에는 투자자들이 투자대비 손실의 가능성이 커서 그 리스크를 감수하지 않았기에 만들어지지 않았던 마이너 장르중 하나인 스피드 레이싱을 다루는 국산 액션 영화의 선두 주자이며, 여름을 겨냥한 팝콘 무비로서 손색이 없어 흥행에도 참패하지 않을 만한 잘만든 여름용 블록버스터라는 것이다.
스토리의 비연개성과 비논리성은 이미 이 작품에서는 논할 가치가 없다. "오락거리로서의 영화, 유흥거리로서의 영화"를 지향하는 이 영화에 "있는 척, 고상한 척"하는 주제를 가져다 붙이는 것자체가 무리이며 오히려 이러한 작품에 찬사를 보낼 로버트 로드리게즈, 쿠엔틴 타란티노 등의 감독에게 "고상한 척 하지마! 즐기면 됬지 영화에 뭐바라는거야!"라는 질타를 받으리라 생각되기에 <퀵>은 오락거리 영화의 극한을 추구하는 영화 ,즉 B급 정서의 흥미로운 영화로 받아들여져야 하는 것이다.
물론 아직 기성 영화의 진지함을 버리지 못한 조범구 감독의 것이었을 후반부의 이 사건의 발단에대한 이야기는 영화의 가벼움에대한 추구를 깍아 내리기는 하지만 그러한 씬에도 불구하고 마지막의 헬멧이 터지는 장면으로 극을 마무리한 것은 여전히 B급 정서를 지향함을 보여주는 것이다.
분명 제작의 윤제규 감독이 홀로 이 작품을 만들었다면 나타나지 못했을 B급 정서, 감독 조범구가 홀로 만들었다면 나타나지 못했을 B급 정서인데 두 사람이 공동 작업을 하자 그 면모가 드러난 것이리라. 마치 코엔 형제나 로버트 로드리게즈, 쿠엔틴 타란티노의 관계 처럼 상호간에 시너지 효과를 내주는 콤비라 생각된다. 두 감독이 다시금 힘을 합쳐 다른 B급 정서의 영화를 만들어 주면 본인은 반드시 그 작품을 보러 가리라 생각해본다.
어찌보면 <퀵>은 홍정훈의 "월야환담 채월야"의 Road Fighter장면 묘사를 스크린에서 보여준 듯한데 이는 한국의 익숙한 도로에서 펼쳐지는 통쾌한 스피드 액션이라는 점에서의 공동점 이리라. 게다가 이민기의 검은 바이크 수트 차림은 월야환담의 한세건을 연상시키기도 했다. <퀵>에서의 장면 묘사를 이용하고 이민기를 주연으로 설정한 후 봉준호 감독 같은이가 성인 등급으로 "월야환담"을 영화화 했으면 어떨까하는 호기심도 <퀵>을 보고난후 생겨났다. 혹여라도 그러한 작품이 나온다면 굉장한 작품이 탄생할 것이라 감히 주장해본다.(물론 너무 폼잡다가 <고스트 라이더> 꼴이 날지도 모르지만...)
B급 무비의 정서, "유흥거리로서의 영화"의 추구, 여름용 팝콘 무비의 정석을 보여주는 <퀵>은 큰 스크린의 극장에서 보는 것이 영화의 분위기와 화려한 액션씬을 즐기기에 잘 어울릴 듯하다.
그러니 한국 영화계에 많은 마이너 장르가 메이저 장르로 발돋움 하기를 빌며 투자자분들의 주머니를 안심 시켜드리러 이번 주말 <퀵>을 보러 극장에 가보는 것은 어떨까? 물론 이 작품은 극장에서 돈을 낼 값어치가 분명히 있어서 추천드리는 것이지만 본인이 부족한 영화를 보라고 강요하는 듯한 느낌이었다면 그 점에 대해사죄를 드린다.
하지만 분명 극장에서 볼만한 값어치 있는 영화인데 이 작품이 흥행에 실패한다면 다음에는 이러한 마이너 장르에 투자할 투자자들의 지갑이 굳게 닫힐 것이고, 그렇게 되면 마이너 장르가 메이저 멀티플랙스 영화관에 걸리는 일은 앞으로는 요원할 것이기에 그 걱정에 밤잠을 못이루는(열대야와 모기가 잠을 못이루게 하는 점은 부가요인이라 주장해본다;;) 본인의 노파심을 이해해 주시길 바란다.
그러니 한국 영화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이 재미있는 여름용 블록버스터 <퀵>의 화려한 액션 장면들을 극장에서 관람해보시길 바란다.

[한국 영화 시장이 성장해서 <퀵>과 같이 다양한 마이너 장르가 메이저로 발돋움 하는 기회를 잡기를]









덧글

  • Uglycat 2011/07/25 21:20 #

    개인적으로 가장 큰 볼거리는 김인권의 깨알 같은 감초 연기라고 생각...
  • 칼슈레이 2011/07/25 21:29 #

    고창석씨의 오두방정 연기도 좋았어요 ㅎㅎ 네분의 약방의 감초같은 명품 조연분들의 깨알같은 재미가 좋더라구요 ^^
  • ILoveCinem 2011/07/25 22:01 # 삭제

    퀵 출연자들이 울컥하겟는걸요...A급 배우는 아니지만 한물간 b급도 아니라고 말이죠^^;
    B급 영화 좋아하는 저로써는 칼슈레이님 글 읽고 더 땡기지만 말이죠~
  • 칼슈레이 2011/07/25 22:06 #

    ㅎㅎ 위에 언급했다시피 B급 정서가 "한물갔다"라는 의미는 아니니까요 ^^ 처음 영화관을 나섰을때는 "오오 한국의 로버트 로드리게즈"라고 말하려 했으나 자세히 알아보니 두 감독의 합작이라 이러한 느낌이 나온듯해서 그 말을 리뷰 중에 언급 못한 점이 아쉬울 뿐입니다...ㅜㅜ
  • 셔플동맹 2011/07/25 22:32 #

    개인적으론 재밌게 봤습니다. 장르가 코메디+액션이라 그런지 가볍고 좋더군요 ^^
  • 칼슈레이 2011/07/25 22:33 #

    정말 괜찮았어요 ㅎㅎ 유쾌 상쾌 통쾌한 영화라 생각됩니다 ㅎㅎ
  • 사악한나무 2011/07/26 09:42 #

    완전 재밌게 봤는데;ㅁ;ㅋㅋㅋ B급 영화란 타이틀에 아니 이렇게 까이다니 쉴드쳐야지 하고 들어와서 고개를 끄덕이며 글을 읽고 나가려다.. 댓글 달고가욬..ㅋㅋㅋ
    유쾌상쾌통쾌한 영화였죵;ㅁ;ㅋㅋ
  • 칼슈레이 2011/07/26 09:53 #

    부족한 글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종종 들려주세요 ㅎㅎㅎ
  • 시네마천국 2011/07/26 11:29 # 삭제

    트랙백 잘 받았습니다~

    여름용 영화로서 시원하게 만들어낸것 같다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 칼슈레이 2011/07/26 12:42 #

    시원한 여름용 영화로서 손색이 없는 영화였어요 ㅎㅎ
  • 2011/07/27 02:34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칼슈레이 2011/07/27 10:03 #

    앗 위에 잘못 적었나보군요...;; 존밀리어스 감독의 작품이 <코난 더 바바리안>인데...;; 정정 하겠습니다 ㅎㅎ 피드백 감사합니다 ^^
  • realove 2011/07/29 08:37 #

    여러가지 아쉬운 점들이 보안된 다음 멋진 액션 영화를 기대하게 되더군요.
  • 칼슈레이 2011/07/29 16:48 #

    두 감독님(조범구, 윤제균)의 성장이 어떻게 이루어질지 기대되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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