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에이트, Super 8, 2011]

<로스트>와 <미션 임파서블 3>의 감독인 J.J. 에이브람스가 제작자로 참여했던 2008년의 <클로버필드>를 기대하고 찾아갔던 영화관이었다. J.J.에이브람스 특유의 바이럴 마케팅에 혹한 점도 있고 이번에는 Bad Robot Productions의 영화가 어떤 방식으로 만들어졌을지 궁금했다.
하지만 <클로버필드>의 참신했던 영상들은 그 작품의 감독 맷 리브스의 것이었는지, <슈퍼에이트>는 가족들을 위한 여름용 오락영화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는 그냥 볼만한 작품이 되어버렸다.

스티븐 스필버그의 제작과 J.J.에이브람스 감독의 만남은 마치 <쥬라기공원>, <미지와의 조우>, <로스트>, <구니스> 등을 뒤섞은 듯한 한마디로 어디선가 본듯한 기시감을 안겨주었다. 어찌보면 세상 아래 새로운 것없다고 이러한 스토리 라인을 쓴다면 당연 상기 세작품의 영향을 안받을수는 없겠지만, 상기 작품들에 자주 써먹었던 화면구도나 시퀸스들의 잦은 이용은 식상하다는 느낌마저 살짝 줄 정도였다. 한마디로 이번 작품은 "스티븐 스필버그를 위한 J.J. 에이브람스의 오마주"로 보아야할듯한데, 그러기에는 스티븐 스필버그가 제작자로 참여한 점이있기에 그의 자화자찬적 작품이 아니라면 <슈퍼에이트>는 J.J. 에이브람스의 연출작으로서 독립적 작품의 분위기를 풍기며 존재하기에는 스티븐 스필버그의 감성이 너무 강하게 녹아있다고 볼수있겠다.
<쥬라기 공원>에서 스티븐 스필버그가 써먹었던 공룡이 덥쳐올때의 기괴한 소리와 깜짝 놀라게하던 그만의 독특한 구도가 <슈퍼에이트>에서 그대로 펼쳐졌고 <구니스>나 <E.T.>등에 써먹었던 아이들의 모험이라는 착상을 그대로 답습하였으며, J.J. 에이브람스가 <로스트>에서 펼쳤던 스토리 구도역시 비슷한 전개로 펼쳐졌다. 이 비슷하다는 말은 방향성이라기보다는 분위기를 뜻하는 것으로 그 특유의 장기이자 단점이었던 "떡밥을 위한 떡밥"이 이어졌다는 것이다.
그리고 두 사람의 장기가 합쳐지자 시너지효과라기보다는 의외의 결과물이 나왔는데, 영화의 초중반부의 분위기는 한국 영화 <괴물>의 헐리우드판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닮은 모양새를 드러낸것이다. 이에대한 자세한 설명이나 후반부가 어떠한 영화와 비슷한지는 스포일러가 될지니 아래쪽에 자세히 언급하도록 하겠다.

물론 이 영화가 그냥 볼만한 영화라 평하고는 있지만, 그래도 건질것이 확실이 있는 영화이다.
1998년 생 배우 엘르 패닝의 급성장한 매력과 극중 뚱뚱한 찰리역을 맡았던 배우 라일리 그리피스(Riley Griffiths)라는 신인의 놀라운 연기 센스가 바로 영화의 주목받을 만한 주인공들이다. 물론 여타 배우들의 연기가 못하다거나 남자 주인공인 조엘 코트니의 귀여움이 크지 않다는 것은 아니지만 언급한 엘르 패닝과 라일리 그리피스가 없었다면 이 영화는 지금만큼도 못되었을 영화라고 감히 말해본다.
엘르 패닝이 꽤 성숙한 캐릭터로서 나타나는데, 1998년 생 한국나이로는 15살 정도인 그녀가 이렇듯 성숙하고 생동감 있는 연기를 펼치며 귀여우면서도 아름다운 매력을 보이는 점은 그녀의 언니 다코다 패닝으로 부터 물려 받은 것인듯 자연스럽게 느껴졌다.

허나 본인이 엘르 패닝보다 주목한 배우는 포스트 잭블랙으로 불러도 손색 없을 라일리 그리피스이다.
사실 포스트 잭블랙이라 불리던 트로이 젠타일(Troy Gentile)이라는 아역 배우가 있었는데 너무나 잭블랙과 닮아서 <나쵸 리브레>와 <테네이셔스 D>에서 잭블랙이 맡은 캐릭터의 어릴적 역할을 해내기도 했던 배우이다. 그러나 트로이 젠타일은 타 작품에서 볼시 잭블랙의 연기적 센스와 개그 감각과는 어딘지 모르게 "핀트가 어긋난달까, 연기력이 모자른 달까"하는 모습을 보여주어 글을 쓰는 본인에게 약간의 실망감을 안겨주었는데 이번에 <슈퍼에이트>에서 라일리 그리피스라는 신생 묘목을 발견한 것이다.
라일리 그리피스가 극중 보여주는 영화 감독을 지망하는 소년의 모습은 J.J.에이브람스 자신의 어릴 적 모습을 형상화 한것 같지만 그 모습을 드러내는 연기는 마치 <사랑도 리콜이 되나요>, <오렌지 카운티>에서 보여주었던 잭블랙의 명품 조연 역할을 다시 보는듯 코믹함과 진지함을 뒤섞은 자연스러운 연기였다. 이번 작품만으로 그를 평하기는 어렵겠지만 조만간 그에게 러브콜을 할 영화사가 많아 질듯하니 다음 작품에서 좀더 그를 지켜보도록 눈도장을 꾹 찍어 두어야겠다.
이러한 배우들 이외에도 스텝진도 꽤 거물들이 참여하였는데, 잭 스나이더 사단이랄 수도 있는 <로스트>, <300>, <왓치맨>, <써커펀치>의 촬영감독 래리퐁과 <인크레더블>, <로스트>, <라따뚜이>, <업>, 헐리우드판 <렛 미 인>의 음악 담당 마이클 지아치노 그리고 ILM의 <트랜스포머 시리즈>작업에 참여했던 특수효과팀이 바로 그 거물들의 리스트이다.
하지만 본인이 보기에는 이러한 거물들의 능력도 출중하였지만 상기 언급한 두 배우가 이 영화의 숨쉴틈을 내주는, 진실로 영화의 재미와 흥미성이라는 기틀을 잡아주는 역할을 하는듯하다.

[트레일러 영상]
<시놉시스>
코닥의 슈퍼에이트 8mm필름을 이용해서 좀비 영화를 찍어 영화제에 출품하고자하는 찰리(라일리 그리피스)와 조(조엘 코트니)를 비롯한 친구들은 엘리스(엘르 패닝)을 여배우로 끌여들여 영화를 마저 찍기로 한다. 영화를 촬영하러 찾아간 역사에서 갑자기 벌어진 열차 전복 사고로 아이들은 혼비백산했고, 열차 사고 현장에서 만난 학교 과학선생님과 군인들의 모습에 황망함을 금치 못한다. 그 사건이후 마을에는 점차 이상한 일이 벌어지기 시작하는데...
<아래부터는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사실 본인이 J.J.에이브람스의 바이럴 마케팅에 사용된 영상들과 자료들을 보면서 그 마케팅의 방향성을 보며, 이 영화에 미리 기대했던 것은 <클로버 필드>의 독특하고 참신한 기법과 <디스트릭트 9>의 참신한 스토리와 주제의식이었다.(또는 <트롤 헌터>같은 독특한 소재) 사실 <슈퍼에이트>의 바이럴 마케팅으로 공개된 영상들을 보면 이러한 기대의 방향성에의 오류가 일어날 수밖에 없었다.(티저 마케팅이나 바이럴 마케팅때의 참신함들과는 달리 영화가 너무 정직했다.)

[티저 영상]
페이크 다큐 형식의 영상들, 그로테스크한 이미지들, 미스터리하고 음습한 분위기를 풍기던 그것들을 보며 <클로버필드>를 떠올리지, 누가 스티븐 스필버그식의 어찌보면 "밝고 아이들을 위한 성장 SF물"을 생각할수 있겠는가? (영화가 스티븐 스필버그 70~80년대에서 영감을 받은듯하다는 기사나, 자신들이 어릴적 8mm카메라로 몬스터물 찍을때를 생각하여 서로의 추억을 되세기며 만들었다는스티븐 스필버그와 J.J.에이브람스의 인터뷰 내용을 보았어야 제대로 기대의 방향성을 잡았을텐데...아니, 하다못해 티저 영상말고 예고편이라도 보고 가는건데...)
그렇기에 이렇듯 본인의 예상과 전혀 다르게 나온 결과물에 좀 실망을하는 지도 모르겠다.
스티븐 스필버그 제작자와 J.J. 에이브람스 감독, 이 두사람의 인터뷰를 보면 <인디아나 존스 - 최후의 성전>의 음향 효과를 담당했던 벤 버트(Ben Burtt)(<스타워즈 시리즈>에의 참여 등 다른 경력도 엄청난 분입니다.)가 자신이 어린 시절 8mm 카메라로 찍었던 기차 전복 사고의 아이디어를 내었고 스티븐 스필버그가 본인도 같은 경험이 있다고 이야기를 하면서 아이디어가 출발하였고 거기에 J.J. 에이브람스가 자신도 비슷한 경험이 있으며 거기에 SF적 아이디어를 어하면 어떨까라고 하여 의기투합하게 되었다고한다.
그래서 그런지 두 유명 감독들의 향수와 추억이 담뿍 들어가서 영화는 사회에대한 진지한 주제의식을 가지고 SF적 상징을 이용해 사회문제를 논하는 성인지향의 SF물(<디스트릭트9> 같은)을 기대했던 본인의 희망과는 많이 달랐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슈퍼에이트>는 상당히 말랑말랑하고70~80년대 스티븐 스필버그의 "아이들을 위한 성장 SF물"의 정석을 밟은 영화라 말할 수 있겠다.

이제 본인의 기대와 어긋나서 실망 했다는 이야기는 그만하고 이왕 만들어진거 만들어진 모양새 대로 비평을 시도해보겠다.
본인이 바랬던 방향성의 문제를 제하고 영화를 보자면, 미국의 70년대를 배경으로하고있는 <슈퍼에이트>는 가정의 문제를 안고있는 아이들이(어머니가 최근에 돌아가시고 경찰인 아버지와 어색한 조, 어머니가 집을 나가고 아버지는 문제투성이 어른인 엘리스) 주위의 친구들(영화를 찍고 싶어하는 찰스, 폭죽을 좋아하는캐리, 겁이 많은 마틴, 그리고 프레스톤)과 함께 부모님의 관심이 자신들에게 없는사이 모험을 떠나고 그 모험에서 여러 미스터리하고 SF적인 체험을 하며 성숙해지며, 모험을 마친 이후 자신들이 사라진 사이 자신들을 찾아 걱정하셨던 부모님들과 만나 그동안 불화했던 가족 관계마저 단란하게 만들어지는 전형적인 70~80년대 스필버그식 "성장 SF물"의 구도를 따랐다. 비슷한 예를 들자면 <E.T.>, <구니스>, <쥬라기 공원 시리즈>의 구도를 따왔다 할 수 있겠다.
이 영화는 그에 더하여 스티븐 스필버그의 또다른 작품인 <우주전쟁>, <후크>등에 등장하는 아이들과 가족의 소중함을 깨달아가는 아버지의 모습을 추가하였으며, <미지와의 조우>와 <E.T.>등에 나왔던 스티븐 스필버그의 우호적인 외계 생명체에대한 시선(마지막에 조와 외계인이 대화하던 도중 반투명의 눈꺼풀을 사라지게하며 맑은 눈망울을 드러낸 외계인의 모습은 두 존재의 대화가 통했고 마음이 열렸음을 상징적으로 잘 드러낸 장면 같았다.)도 녹여 내었다.
외계인의 생김새(스포주의)
(그런데 초중반의 장면들이나 결말 직전 엘리스를 구하러 들어간 장면은 봉준호 감독의 <괴물>이 생각났다. 본인은 <슈퍼에이트>의 미군에 대한 안좋은 시선부터 지하동굴에서 아이를 구하는 장면 등이 <괴물>과 비슷하게 느껴졌다. 아 스포일러가 어차피 들어가서 하는 말이지만 극중 외계인은은 마치 게임 "스타크레프트"의 "프로토스" 닮은 듯하기도하고, 영화 <판의 미로>의 "판"의 느낌도 주네요.)

분위기와 플롯만 등을 종합 하자면 70~80 년대 스필버그식 성장 SF 영화들에의 오마주라고도 할 수 있는데, 본인은 차라리 스티븐 스필버그가 참여하지 않고 J.J. 에이브람스 혼자서 이 작품을 만들었다면 "스티븐 스필버그에의 오마주"로서 영화를 평했겠지만, 스필버그 본인이 참여한 프로젝트에서 그의 색채가 이토록 강하게 묻어남은 오마주라기에는 무리가 따르지 않나 싶다. 스필버그가 제작한 <슈퍼에이트>를 그에의 오마주라한다면 스필버그 자신에 대한 자화자찬의 느낌이 될 듯하기에 말이다.
아무튼 영화는 스필버그의 색채가 짙게 배어있으며 전반적 분위기와 화면구성, 플롯이 비슷한 점을 넘어, 결말부는 <미지와의 조우>와 <E.T.>의 결말과 거의 같다는 느낌마저 풍긴다.

그리고 <로스트>때 부터 느꼈지만 J.J.에이브람스는 군인들에대한 무슨 안좋은 감정이 있는지, <슈퍼에이트>에서 군인들을 피도 눈물도 없는 잔인하고 기계적인 족속들로 묘사한다.
보통 요즘 영화를 보면 안 좋은 모양새로 어떠한 단체를 묘사할때에 한두명의 좋은 이미지를 가진 그 단체의 캐릭터를 극중에 삽입함으로서 극 단체에대한 상대적 인식과 플롯상의 중도를 지키려 시도하는데, <슈퍼에이트>는 그 암묵적 트렌드를 벗어나 군인들을 무자비한 존재로서 부각시킨 것이다. 물론 경찰을 선한 존재로서 묘사해 정부에대한 불신이 아님을 증거하였지만 군인에 대한 극중의 끝없는 불신과 그들의 타락성은 어느정도 감독의 개인적 영향을 받은 듯하다. 제작자 스티븐 스필버그도 자신의 이전 작품들에서 이러한 군인에대한 안좋은 시선들을 보였었지만 <라이언 일병 구하기>로 "군대"라는 단체에 일종의 화해의 손길을 내민듯한데, J.J.에이브람스도 나중에 "군대"에 대한 화해의 영화를 내려고 이러는 것인지 궁금해진다.
시대를 조금 늦게나온 70~80년대 감성의 영화를 보니, 미리 누군가"이 영화 과거 영화에의 향수가 녹아있는 오마주같은 영화야"라고 귀뜸 해주지 않는다면 "현대적 감성에는 맞지 않는 그냥 범작이구만"이라 평해 버릴만큼 현대적 감성에는 그닥 적합치는 않은 듯했다.
사실 보통의 헐리우드 블록버스트에 비하여 굉장히 적은 액수의 돈을 이용하여 만든 <슈퍼에이트>는 처음의 열차 폭파 장면과 극 후반의 UFO가 떠나가는 장면이외에는 그닥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하지 못하며, 스릴러적 긴장감 보다는 어린이들의 캐릭터에 집중하여 그들의 정서적 교감과 교류를 통해 성장이야기와 영화감독을 지망하는 이들의 소소한 추억이야기에 무게를 두고있다.

차라리 원래 무게를 두고자한 영화감독 지망생의 이야기부분과 아이들의 성장 스토리를 위주로 영화를 처음부터 재편하던지, SF 감성에 집중하던지 했더라면 독특하고 작품의 완결성이 큰 영화가 탄생했을듯하다.
솔직히 말하자면 이번 작품은 두 감독이 과거를 상기하며 추억에의 회고를 겸하여 만든 자신들의 "청춘스케치"로, 두 감독이 관객들에게 "저는 이렇게 살았었구요. 사실 어렸을때 이런걸 찍고 싶은 아이였답니다. 그런데 지금은 이렇게 꿈을 이루어서 감독이 되었어요"라고 고백하는 듯한 영화로 느껴진다. 그러한 점을 염두에두고 이쪽에 포인트를 맞춘채 본다면 영화는 볼만하고, 어린 시절 보았던 스필버그의 영화들에 대한 과거의 추억을 떠올려 볼수있는 작품이다.
극중 <The Case>라는 아마추어 감독 찰스가 연출한 영화제 출품작이 엔딩 크레딧에 나오는데 이 작품이 <슈퍼에이트>가 말하고자하는 것을 보여주는 듯하다.
다시 말하자면 <슈퍼에이트>는 "성장 SF"의 틀로 가족의 소중함을 이야기하고있지만, 그 내막을 살펴보면 스티븐 스필버그와 J.J. 에이브람스라는 두 유명 감독의 어린시절 회상록같은 영화이다. 그렇기에 이 극중의 작품인 <The Case>라는 찰스의 작품에 영화는 큰 시간과 분량을 할당하고, 영화의 시작과 마지막에 관련된 영상이나 이야기를 삽입했는지도 모르겠다.
제목 <슈퍼에이트>도 코닥이 출시했던 8mm필름의 상품명이고보면 이 작품이 얼마나 "영화 제작"이라는 두 감독의 추억에 초점을 맞추었는지 간접적으로 알 수 있을 듯하다.
<The Case>라는 극중의 좀비 영화에 나온 좀비 약품 개발한 화학회사이름이 "로메로"화학으로 극중의 영화에도 좀비 영화에의 오마주를 녹여낸 작품 <슈퍼에이트>는 바이럴 마케팅의 초점이 조금 어긋나서 다른 방향으로 기대를 가지게하여 실망감이 생겼지만, 두 명 감독의 회상록겸 관객 자신이 어린시절 혹은 젊은 시절 보았던 스필버그식 SF에의 추억을 되세기며 본다면 볼만한 작품이라 생각된다.
주된 관객은 스필버그의 감성을 다시금 느끼고 싶은 성인, 또는 영화계로 진로를 정하고싶은 사람들에게 적합할 듯한 작품 <슈퍼에이트>였다. 본인의 소견으로는 "두 감독님 회상록 잘보았어요. 이번에는 좀 쉬어가는 타임같구요. 다음작품들은 자신들이 가졌던 기존의 독특한 색체를 현대적 트렌드에 걸맞게 더 발전시켜서 진지한 이야기 풀어주실거죠?"라는 이야기를 하고 싶으며, 덤으로 "엘르 패닝 연기 너무 좋았고 예뻤어요. 라일리 그리피스 군은 처음 보았는데 정말 대단했어요. 두 어린 배우분들 다음 작품 기대해 볼게요."라는 이야기도 하고 싶다.

P.S. 엔딩 크레딧 맨 마지막에 동물보호 관련된 규정 명시하는 글 위에 "도망가는 씬 찍은 개들은 집에 곱게 잘 들여보냈음"이라는 문구가 진지한 문구인데도 불구하고 왜 이리 웃음이 났는지...(비꼬는게 아니고 정말 진지하게 크레딧 읽고 있었는데 마지막에 보통 동물 보호 협회 조약만 명시하는 타 영화들과 달리 씬을 꼬집어 말하면서 "그 개들 잘 들려보냈음"이라고 말하는 부분이 너무 코믹했다.)

[<수퍼에이트>의 포스터]
<로스트>와 <미션 임파서블 3>의 감독인 J.J. 에이브람스가 제작자로 참여했던 2008년의 <클로버필드>를 기대하고 찾아갔던 영화관이었다. J.J.에이브람스 특유의 바이럴 마케팅에 혹한 점도 있고 이번에는 Bad Robot Productions의 영화가 어떤 방식으로 만들어졌을지 궁금했다.
하지만 <클로버필드>의 참신했던 영상들은 그 작품의 감독 맷 리브스의 것이었는지, <슈퍼에이트>는 가족들을 위한 여름용 오락영화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는 그냥 볼만한 작품이 되어버렸다.
[<구니스>, <미지와의 조우>, <쥬라기 공원>, <로스트>를 합친 듯한 느낌의 <슈퍼에이트>]
스티븐 스필버그의 제작과 J.J.에이브람스 감독의 만남은 마치 <쥬라기공원>, <미지와의 조우>, <로스트>, <구니스> 등을 뒤섞은 듯한 한마디로 어디선가 본듯한 기시감을 안겨주었다. 어찌보면 세상 아래 새로운 것없다고 이러한 스토리 라인을 쓴다면 당연 상기 세작품의 영향을 안받을수는 없겠지만, 상기 작품들에 자주 써먹었던 화면구도나 시퀸스들의 잦은 이용은 식상하다는 느낌마저 살짝 줄 정도였다. 한마디로 이번 작품은 "스티븐 스필버그를 위한 J.J. 에이브람스의 오마주"로 보아야할듯한데, 그러기에는 스티븐 스필버그가 제작자로 참여한 점이있기에 그의 자화자찬적 작품이 아니라면 <슈퍼에이트>는 J.J. 에이브람스의 연출작으로서 독립적 작품의 분위기를 풍기며 존재하기에는 스티븐 스필버그의 감성이 너무 강하게 녹아있다고 볼수있겠다.
<쥬라기 공원>에서 스티븐 스필버그가 써먹었던 공룡이 덥쳐올때의 기괴한 소리와 깜짝 놀라게하던 그만의 독특한 구도가 <슈퍼에이트>에서 그대로 펼쳐졌고 <구니스>나 <E.T.>등에 써먹었던 아이들의 모험이라는 착상을 그대로 답습하였으며, J.J. 에이브람스가 <로스트>에서 펼쳤던 스토리 구도역시 비슷한 전개로 펼쳐졌다. 이 비슷하다는 말은 방향성이라기보다는 분위기를 뜻하는 것으로 그 특유의 장기이자 단점이었던 "떡밥을 위한 떡밥"이 이어졌다는 것이다.
그리고 두 사람의 장기가 합쳐지자 시너지효과라기보다는 의외의 결과물이 나왔는데, 영화의 초중반부의 분위기는 한국 영화 <괴물>의 헐리우드판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닮은 모양새를 드러낸것이다. 이에대한 자세한 설명이나 후반부가 어떠한 영화와 비슷한지는 스포일러가 될지니 아래쪽에 자세히 언급하도록 하겠다.
[라일리 그리피스, J.J. 에이브람스, 엘르 페닝의 사진 & 주연 배우들의 사진]
물론 이 영화가 그냥 볼만한 영화라 평하고는 있지만, 그래도 건질것이 확실이 있는 영화이다.
1998년 생 배우 엘르 패닝의 급성장한 매력과 극중 뚱뚱한 찰리역을 맡았던 배우 라일리 그리피스(Riley Griffiths)라는 신인의 놀라운 연기 센스가 바로 영화의 주목받을 만한 주인공들이다. 물론 여타 배우들의 연기가 못하다거나 남자 주인공인 조엘 코트니의 귀여움이 크지 않다는 것은 아니지만 언급한 엘르 패닝과 라일리 그리피스가 없었다면 이 영화는 지금만큼도 못되었을 영화라고 감히 말해본다.
엘르 패닝이 꽤 성숙한 캐릭터로서 나타나는데, 1998년 생 한국나이로는 15살 정도인 그녀가 이렇듯 성숙하고 생동감 있는 연기를 펼치며 귀여우면서도 아름다운 매력을 보이는 점은 그녀의 언니 다코다 패닝으로 부터 물려 받은 것인듯 자연스럽게 느껴졌다.
[라일리 그리피스는 포스트 잭블랙이 될 수 있을까?]
허나 본인이 엘르 패닝보다 주목한 배우는 포스트 잭블랙으로 불러도 손색 없을 라일리 그리피스이다.
사실 포스트 잭블랙이라 불리던 트로이 젠타일(Troy Gentile)이라는 아역 배우가 있었는데 너무나 잭블랙과 닮아서 <나쵸 리브레>와 <테네이셔스 D>에서 잭블랙이 맡은 캐릭터의 어릴적 역할을 해내기도 했던 배우이다. 그러나 트로이 젠타일은 타 작품에서 볼시 잭블랙의 연기적 센스와 개그 감각과는 어딘지 모르게 "핀트가 어긋난달까, 연기력이 모자른 달까"하는 모습을 보여주어 글을 쓰는 본인에게 약간의 실망감을 안겨주었는데 이번에 <슈퍼에이트>에서 라일리 그리피스라는 신생 묘목을 발견한 것이다.
라일리 그리피스가 극중 보여주는 영화 감독을 지망하는 소년의 모습은 J.J.에이브람스 자신의 어릴 적 모습을 형상화 한것 같지만 그 모습을 드러내는 연기는 마치 <사랑도 리콜이 되나요>, <오렌지 카운티>에서 보여주었던 잭블랙의 명품 조연 역할을 다시 보는듯 코믹함과 진지함을 뒤섞은 자연스러운 연기였다. 이번 작품만으로 그를 평하기는 어렵겠지만 조만간 그에게 러브콜을 할 영화사가 많아 질듯하니 다음 작품에서 좀더 그를 지켜보도록 눈도장을 꾹 찍어 두어야겠다.
이러한 배우들 이외에도 스텝진도 꽤 거물들이 참여하였는데, 잭 스나이더 사단이랄 수도 있는 <로스트>, <300>, <왓치맨>, <써커펀치>의 촬영감독 래리퐁과 <인크레더블>, <로스트>, <라따뚜이>, <업>, 헐리우드판 <렛 미 인>의 음악 담당 마이클 지아치노 그리고 ILM의 <트랜스포머 시리즈>작업에 참여했던 특수효과팀이 바로 그 거물들의 리스트이다.
하지만 본인이 보기에는 이러한 거물들의 능력도 출중하였지만 상기 언급한 두 배우가 이 영화의 숨쉴틈을 내주는, 진실로 영화의 재미와 흥미성이라는 기틀을 잡아주는 역할을 하는듯하다.

[트레일러 영상]
<시놉시스>
코닥의 슈퍼에이트 8mm필름을 이용해서 좀비 영화를 찍어 영화제에 출품하고자하는 찰리(라일리 그리피스)와 조(조엘 코트니)를 비롯한 친구들은 엘리스(엘르 패닝)을 여배우로 끌여들여 영화를 마저 찍기로 한다. 영화를 촬영하러 찾아간 역사에서 갑자기 벌어진 열차 전복 사고로 아이들은 혼비백산했고, 열차 사고 현장에서 만난 학교 과학선생님과 군인들의 모습에 황망함을 금치 못한다. 그 사건이후 마을에는 점차 이상한 일이 벌어지기 시작하는데...
<아래부터는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클로버필드>, <디스트릭트9>, <트롤헌터> 같은 걸 기대 했었는데]
사실 본인이 J.J.에이브람스의 바이럴 마케팅에 사용된 영상들과 자료들을 보면서 그 마케팅의 방향성을 보며, 이 영화에 미리 기대했던 것은 <클로버 필드>의 독특하고 참신한 기법과 <디스트릭트 9>의 참신한 스토리와 주제의식이었다.(또는 <트롤 헌터>같은 독특한 소재) 사실 <슈퍼에이트>의 바이럴 마케팅으로 공개된 영상들을 보면 이러한 기대의 방향성에의 오류가 일어날 수밖에 없었다.(티저 마케팅이나 바이럴 마케팅때의 참신함들과는 달리 영화가 너무 정직했다.)

[티저 영상]
페이크 다큐 형식의 영상들, 그로테스크한 이미지들, 미스터리하고 음습한 분위기를 풍기던 그것들을 보며 <클로버필드>를 떠올리지, 누가 스티븐 스필버그식의 어찌보면 "밝고 아이들을 위한 성장 SF물"을 생각할수 있겠는가? (영화가 스티븐 스필버그 70~80년대에서 영감을 받은듯하다는 기사나, 자신들이 어릴적 8mm카메라로 몬스터물 찍을때를 생각하여 서로의 추억을 되세기며 만들었다는스티븐 스필버그와 J.J.에이브람스의 인터뷰 내용을 보았어야 제대로 기대의 방향성을 잡았을텐데...아니, 하다못해 티저 영상말고 예고편이라도 보고 가는건데...)
그렇기에 이렇듯 본인의 예상과 전혀 다르게 나온 결과물에 좀 실망을하는 지도 모르겠다.
스티븐 스필버그 제작자와 J.J. 에이브람스 감독, 이 두사람의 인터뷰를 보면 <인디아나 존스 - 최후의 성전>의 음향 효과를 담당했던 벤 버트(Ben Burtt)(<스타워즈 시리즈>에의 참여 등 다른 경력도 엄청난 분입니다.)가 자신이 어린 시절 8mm 카메라로 찍었던 기차 전복 사고의 아이디어를 내었고 스티븐 스필버그가 본인도 같은 경험이 있다고 이야기를 하면서 아이디어가 출발하였고 거기에 J.J. 에이브람스가 자신도 비슷한 경험이 있으며 거기에 SF적 아이디어를 어하면 어떨까라고 하여 의기투합하게 되었다고한다.
그래서 그런지 두 유명 감독들의 향수와 추억이 담뿍 들어가서 영화는 사회에대한 진지한 주제의식을 가지고 SF적 상징을 이용해 사회문제를 논하는 성인지향의 SF물(<디스트릭트9> 같은)을 기대했던 본인의 희망과는 많이 달랐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슈퍼에이트>는 상당히 말랑말랑하고70~80년대 스티븐 스필버그의 "아이들을 위한 성장 SF물"의 정석을 밟은 영화라 말할 수 있겠다.

[스필버그식 70~80년대 성장 SF 영화였던 <슈퍼 에이트>]
이제 본인의 기대와 어긋나서 실망 했다는 이야기는 그만하고 이왕 만들어진거 만들어진 모양새 대로 비평을 시도해보겠다.
본인이 바랬던 방향성의 문제를 제하고 영화를 보자면, 미국의 70년대를 배경으로하고있는 <슈퍼에이트>는 가정의 문제를 안고있는 아이들이(어머니가 최근에 돌아가시고 경찰인 아버지와 어색한 조, 어머니가 집을 나가고 아버지는 문제투성이 어른인 엘리스) 주위의 친구들(영화를 찍고 싶어하는 찰스, 폭죽을 좋아하는캐리, 겁이 많은 마틴, 그리고 프레스톤)과 함께 부모님의 관심이 자신들에게 없는사이 모험을 떠나고 그 모험에서 여러 미스터리하고 SF적인 체험을 하며 성숙해지며, 모험을 마친 이후 자신들이 사라진 사이 자신들을 찾아 걱정하셨던 부모님들과 만나 그동안 불화했던 가족 관계마저 단란하게 만들어지는 전형적인 70~80년대 스필버그식 "성장 SF물"의 구도를 따랐다. 비슷한 예를 들자면 <E.T.>, <구니스>, <쥬라기 공원 시리즈>의 구도를 따왔다 할 수 있겠다.
이 영화는 그에 더하여 스티븐 스필버그의 또다른 작품인 <우주전쟁>, <후크>등에 등장하는 아이들과 가족의 소중함을 깨달아가는 아버지의 모습을 추가하였으며, <미지와의 조우>와 <E.T.>등에 나왔던 스티븐 스필버그의 우호적인 외계 생명체에대한 시선(마지막에 조와 외계인이 대화하던 도중 반투명의 눈꺼풀을 사라지게하며 맑은 눈망울을 드러낸 외계인의 모습은 두 존재의 대화가 통했고 마음이 열렸음을 상징적으로 잘 드러낸 장면 같았다.)도 녹여 내었다.
(그런데 초중반의 장면들이나 결말 직전 엘리스를 구하러 들어간 장면은 봉준호 감독의 <괴물>이 생각났다. 본인은 <슈퍼에이트>의 미군에 대한 안좋은 시선부터 지하동굴에서 아이를 구하는 장면 등이 <괴물>과 비슷하게 느껴졌다. 아 스포일러가 어차피 들어가서 하는 말이지만 극중 외계인은은 마치 게임 "스타크레프트"의 "프로토스" 닮은 듯하기도하고, 영화 <판의 미로>의 "판"의 느낌도 주네요.)

[봉준호 감독의 <괴물>이 생각나기도 하는 영화 <슈퍼에이트>]
분위기와 플롯만 등을 종합 하자면 70~80 년대 스필버그식 성장 SF 영화들에의 오마주라고도 할 수 있는데, 본인은 차라리 스티븐 스필버그가 참여하지 않고 J.J. 에이브람스 혼자서 이 작품을 만들었다면 "스티븐 스필버그에의 오마주"로서 영화를 평했겠지만, 스필버그 본인이 참여한 프로젝트에서 그의 색채가 이토록 강하게 묻어남은 오마주라기에는 무리가 따르지 않나 싶다. 스필버그가 제작한 <슈퍼에이트>를 그에의 오마주라한다면 스필버그 자신에 대한 자화자찬의 느낌이 될 듯하기에 말이다.
아무튼 영화는 스필버그의 색채가 짙게 배어있으며 전반적 분위기와 화면구성, 플롯이 비슷한 점을 넘어, 결말부는 <미지와의 조우>와 <E.T.>의 결말과 거의 같다는 느낌마저 풍긴다.
[J.J. 에이브람스는 군인을 싫어하는 걸까?]
그리고 <로스트>때 부터 느꼈지만 J.J.에이브람스는 군인들에대한 무슨 안좋은 감정이 있는지, <슈퍼에이트>에서 군인들을 피도 눈물도 없는 잔인하고 기계적인 족속들로 묘사한다.
보통 요즘 영화를 보면 안 좋은 모양새로 어떠한 단체를 묘사할때에 한두명의 좋은 이미지를 가진 그 단체의 캐릭터를 극중에 삽입함으로서 극 단체에대한 상대적 인식과 플롯상의 중도를 지키려 시도하는데, <슈퍼에이트>는 그 암묵적 트렌드를 벗어나 군인들을 무자비한 존재로서 부각시킨 것이다. 물론 경찰을 선한 존재로서 묘사해 정부에대한 불신이 아님을 증거하였지만 군인에 대한 극중의 끝없는 불신과 그들의 타락성은 어느정도 감독의 개인적 영향을 받은 듯하다. 제작자 스티븐 스필버그도 자신의 이전 작품들에서 이러한 군인에대한 안좋은 시선들을 보였었지만 <라이언 일병 구하기>로 "군대"라는 단체에 일종의 화해의 손길을 내민듯한데, J.J.에이브람스도 나중에 "군대"에 대한 화해의 영화를 내려고 이러는 것인지 궁금해진다.
시대를 조금 늦게나온 70~80년대 감성의 영화를 보니, 미리 누군가"이 영화 과거 영화에의 향수가 녹아있는 오마주같은 영화야"라고 귀뜸 해주지 않는다면 "현대적 감성에는 맞지 않는 그냥 범작이구만"이라 평해 버릴만큼 현대적 감성에는 그닥 적합치는 않은 듯했다.
사실 보통의 헐리우드 블록버스트에 비하여 굉장히 적은 액수의 돈을 이용하여 만든 <슈퍼에이트>는 처음의 열차 폭파 장면과 극 후반의 UFO가 떠나가는 장면이외에는 그닥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하지 못하며, 스릴러적 긴장감 보다는 어린이들의 캐릭터에 집중하여 그들의 정서적 교감과 교류를 통해 성장이야기와 영화감독을 지망하는 이들의 소소한 추억이야기에 무게를 두고있다.

[사실상 두 감독의 과거 회상적 영화 촬영에의 추억이야기가 이 영화의 모토인듯]
차라리 원래 무게를 두고자한 영화감독 지망생의 이야기부분과 아이들의 성장 스토리를 위주로 영화를 처음부터 재편하던지, SF 감성에 집중하던지 했더라면 독특하고 작품의 완결성이 큰 영화가 탄생했을듯하다.
솔직히 말하자면 이번 작품은 두 감독이 과거를 상기하며 추억에의 회고를 겸하여 만든 자신들의 "청춘스케치"로, 두 감독이 관객들에게 "저는 이렇게 살았었구요. 사실 어렸을때 이런걸 찍고 싶은 아이였답니다. 그런데 지금은 이렇게 꿈을 이루어서 감독이 되었어요"라고 고백하는 듯한 영화로 느껴진다. 그러한 점을 염두에두고 이쪽에 포인트를 맞춘채 본다면 영화는 볼만하고, 어린 시절 보았던 스필버그의 영화들에 대한 과거의 추억을 떠올려 볼수있는 작품이다.
극중 <The Case>라는 아마추어 감독 찰스가 연출한 영화제 출품작이 엔딩 크레딧에 나오는데 이 작품이 <슈퍼에이트>가 말하고자하는 것을 보여주는 듯하다.
다시 말하자면 <슈퍼에이트>는 "성장 SF"의 틀로 가족의 소중함을 이야기하고있지만, 그 내막을 살펴보면 스티븐 스필버그와 J.J. 에이브람스라는 두 유명 감독의 어린시절 회상록같은 영화이다. 그렇기에 이 극중의 작품인 <The Case>라는 찰스의 작품에 영화는 큰 시간과 분량을 할당하고, 영화의 시작과 마지막에 관련된 영상이나 이야기를 삽입했는지도 모르겠다.
제목 <슈퍼에이트>도 코닥이 출시했던 8mm필름의 상품명이고보면 이 작품이 얼마나 "영화 제작"이라는 두 감독의 추억에 초점을 맞추었는지 간접적으로 알 수 있을 듯하다.
<The Case>라는 극중의 좀비 영화에 나온 좀비 약품 개발한 화학회사이름이 "로메로"화학으로 극중의 영화에도 좀비 영화에의 오마주를 녹여낸 작품 <슈퍼에이트>는 바이럴 마케팅의 초점이 조금 어긋나서 다른 방향으로 기대를 가지게하여 실망감이 생겼지만, 두 명 감독의 회상록겸 관객 자신이 어린시절 혹은 젊은 시절 보았던 스필버그식 SF에의 추억을 되세기며 본다면 볼만한 작품이라 생각된다.
주된 관객은 스필버그의 감성을 다시금 느끼고 싶은 성인, 또는 영화계로 진로를 정하고싶은 사람들에게 적합할 듯한 작품 <슈퍼에이트>였다. 본인의 소견으로는 "두 감독님 회상록 잘보았어요. 이번에는 좀 쉬어가는 타임같구요. 다음작품들은 자신들이 가졌던 기존의 독특한 색체를 현대적 트렌드에 걸맞게 더 발전시켜서 진지한 이야기 풀어주실거죠?"라는 이야기를 하고 싶으며, 덤으로 "엘르 패닝 연기 너무 좋았고 예뻤어요. 라일리 그리피스 군은 처음 보았는데 정말 대단했어요. 두 어린 배우분들 다음 작품 기대해 볼게요."라는 이야기도 하고 싶다.

[성숙해진 다코다 패닝과 엘르 패닝을 보니 아이들은 빨리 자란다는 것이 느껴진다]
P.S. 엔딩 크레딧 맨 마지막에 동물보호 관련된 규정 명시하는 글 위에 "도망가는 씬 찍은 개들은 집에 곱게 잘 들여보냈음"이라는 문구가 진지한 문구인데도 불구하고 왜 이리 웃음이 났는지...(비꼬는게 아니고 정말 진지하게 크레딧 읽고 있었는데 마지막에 보통 동물 보호 협회 조약만 명시하는 타 영화들과 달리 씬을 꼬집어 말하면서 "그 개들 잘 들려보냈음"이라고 말하는 부분이 너무 코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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